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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꿀정보

집에서 아이 셀프파마하기!

by skysha 2017.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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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5살 조카~여자아이다. 이 녀석이 올해 5살이 되자마자 파마를 해달라고 난리난리. 언니랑 고민을 해보았으나..조카가 예민한 편이라 미용실에서 2시간을 버티기는 힘들것 같다는 결론! 마침 내가 집에서 혼자 앞머리 파마 하려고 사두었던 재료들이 있어서 그걸로 집에서 셀프 파마하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아이 파마에는 편리한 삐삐롯드가 좋다고 하여(환경호르몬도 나오지 않는단다.) 구매했으나..아이 머리숱이 워낙에 적은편이라 흘러내리고 처음해보는 셀프파마라 손에 익숙하지 않은 나와 우리 언니에게는 차라리 그냥 보통의 롯드가 편했다. 

삐삐롯트는 뒀다가 아이들 숱이 많아지면 그때 다시 시도해보는걸로...


집에서 셀프 파마하기


준비물파마약,중화제(요즘 쿠팡에 정말 싼 가격에 많이 판다.내가 쓰려고 샀던거라 그냥 젤 평범한 아모스 시스템인 펌으로 샀다. 파마약&중화제 함께 해서 4600원.) ,파마롯드 3호,파마종이,일자빗,집게,수건,비닐봉지.

이게 끝!



이게 삐삐롯드다~인터넷에서 구매할때는 저렇게 떨어져서 끼우는건지 몰랐다..난 붙어있어서 그냥 찝는걸로 알았다는.. 집에서 하는 셀프 파마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조금 힘들꺼 같다..나만 힘든가..?내가 손에 익지도 않고 조카 머릿숱이 워낙 옆에서 잘 안됐던거 같다.

무튼 요 삐삐롯드는 다음에 할때 다시 사용해보는걸로....



그리하여 보통 아줌마들이 하는 롯드에 고무줄을 이용해서 해보기로 했다. 그게 더 쉬웠다.모양은 뭐..그냥 양 옆,뒷통수 삼등분해서 숱이 잡히는데로 말았다.

1.파마약 뭍히고 2.파마약 묻은 머릿카락 위에 파마지 얹고 3.일자빗 끝을 이용해서 밑에 부터 돌돌 말기.

처음하는 셀프 파마 였지만 아이라 머리숱이 얼마없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다 말고나서 비닐봉지를 하나 뜯어서 아이 머리에 덮은 다음 드라이기를 이용해 살짝 열을 주었다. 파마약을 묻히고 총 20분정도 있었다.


그리고 머리에 수건을 대고 파마 중화약을 뿌리기 시작! 중화를 하고는 한 10분 정도 두었다.



중화 10분 후에 파마롯드를 풀고 바로 찍은 모습.오~뭔가 컬이 나오긴 했다!!



머리를 감고 나오니....컬이 쫌 풀리긴 했다. 풀리긴 했어도 머리를 다 말리고 나니 아주 자연스러운 컬이 나왔다. 빠글한 컬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고데기 한것 같은 컬..금방 풀릴꺼 같기 하다~얼마 못갈꺼 같은 컬이 였지만 난 빠글거리는것 보다는 이런 자연스러운게 더 이쁜것 같다.

어려도 여자라고 머리에 컬이 들어가니 진짜진짜 훨씬 인물이 살고 이뻤다!왜 아이들 파마를 시키는지 알겠더라는..

조카가 첫 파마였는데 원래 아이들 첫 파마는 잘 안나온다고 미용실 디쟈이너쌤이 그랬었다. 처음이라 잘 안나온거라며 언니랑 위로를...그래도 미용실가면 어린아이들도 기본 4만원이라는데 돈은 벌었다.

 

헤본 결론 1.우리는 처음 하는거라 겁이나서 파마를 말고 20분만 있었는데 쫌 빠글거리는 컬을 원한다면 

                 한 30~40분은 해야하는것 같다. 

                2.롯드로 말때 쫌 세게 땡기면서 고무줄 2개로 쨩쨩 말아야 잘 나오는듯 하다.

                3.내가 앞머리에 말아서 쓸 용으로 사두었던 롯드라 쫌 굵은 편이였다. 빠글거리는 컬을 원한다면 

                  롯드는 얇은걸로...


혹시..삐삐롯드로 했었음 더 잘나왔을까...하는 후회가 들기도 했지만 다음에 하면 되니까~~무튼 이 정도면 집에서 하는 셀프 파마~성공이다!다음에는 더 잘할수 있을것 같다.

참~파마약이 남아서 언니랑 나랑 같이 앞머리 파마나 하자고 했는데......우리는 머릿결이 안좋아서 그런지...앞머리가 개털이 되버렸다..파마약이 안좋긴 한가부다...어른들 셀프파마는 개인적으로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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