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작은 어항이 있다. 아기가 물고기를 좋아해서 작은 어항으로 사놓긴 했는데...청소가 참 어렵다. 어항이 워낙 무거워 욕실까지 들고 가기도 힘들 뿐더러~안에 깔려있는 자갈들에..몇일만 청소 하지 않으면 녹색으로 변해버리는 어항벽에~거기에다 수초,돌맹이 사이사이에 어마어마한 이끼들..
처음에는 매번 청소를 하다가 이제 남편도 지쳤는지 청소가 뜸해지고..어항은 점점 녹색으로 덮혀가니..보기 흉한 어항이 되버리기 일쑤다. 이렇게 계속 지낼수는 없다며..어찌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청소 물고기들을 사서 키워보기로 했다.
어려운 어항청소.청소 물기기로 해결~!
원래 코리만 두마리 있었는데 코리들은 바닥담당 청소 물고기들이라 벽에 낀 이끼들은 청소를 못한다. 바닥 청소도...딱히..
항상 바닥에 있는 것들을 열심히 주워먹긴 하는데 솔직히 어항 청소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도움이 되겠지..그래도 부족한거 같아서 오늘 알지이터랑 비파를 사왔다.
약간 노란빛이 도는 저 뒤에 보이는 알지이터는 벽청소 담당 물고기 인데 우리집 녀석들은 계속 바닥에만 붙어 있다.
알지이터의 청소능력은 엄청 나다고 했었는데..오늘 데리고 와서 적응중인건지 바닥에만 붙어 있어서 아직 좀 더 지켜봐야겠다.
다음은 "비파" 이 녀석이 최고다. 집에 데리고 오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했다.어항에 풀어놓자마자 적응시간도 필요없고 바로 벽으로 붙어서는 자세를 취하는 벽 청소 담당 물고기 비파~입이 아플것 같다. 엄청난 입의 힘으로 벽에 붙어있다는..입이 마치 뚫어뻥 처럼 생긴 녀석이다.
벽에 붙은 이끼를 뜯어먹기 시작하는 모습.입을 엄청 오므락 거리면서 먹는다.이 모습을 아이가 보고는 신기한지 한동안 넋을 잃고 쳐다봤다. 남편과 나도 신기해서 계속 웃으면서 봤다는..
항상 어항청소를 담당하는 남편은 비파의 활약상에 아주 흐믓한 표정을...
아래사진은 저렇게 열심히 뜯어먹은 후 어항벽의 상태~마치 면봉으로 어항벽을 판거 같은 비쥬얼이...저렇게 한번 뜯어먹고 한동안은 꼼짝도 안하고 휴싱르 취한다.
사진속 거북이 녀석은 언제와서 찍었는지..거북이가 옆에 오든말든 비파는 벽에 붙은 이끼를 계속 뜯어먹는다.되려 비파를 보러 왔다가 거북이가 도망가곤 한다.강한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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