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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호사다./간호사 이야기3

신규간호사..간호사가 된다는 건.. 신규간호사.. 지금쯤 국시 준비로 한참 공부들 중이겠다.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느새 신규간호사들의 프리셉터가 되어있다.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간호사라는 직업은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연봉까지 생각하면 아주 최상이다. 연차 좀 되고 큰 병원에서 근무 한다면 월 400만원 정도는 거뜬하다. 그런면에서는 아주 최고의 직업 같지만 최고의 직장 같지만..결코 쉽지 않다. 매년 그렇게 많은 간호사가 배출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마다 간호사가 부족해서 난리들이다. 왜 그럴까? 답은 간단하다. 부푼 마음으로 병원에 취업해 임상 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여자 막노동이라는 마리 나올 정도로 힘들다. 신규간호사들이 입사 후 몇개월이 지나면 모 아니면 도다.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느냐 아니면 빠르.. 2023. 12. 7.
신규간호사 프리셉터 이야기 신규간호사 프리셉터 이야기 출근하면 매일 혼나고,울기만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나는 신규간호사들의 프리셉터가 되었다. 신규간호사들이 잘할수 있을까?하는 마음처럼 나 또한 프리셉터로써 잘할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배우는 사람 만큼이나 가르쳐야 하는 사람도 긴장되고 떨리고.. 그런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내가 왔던 길을 그대로 걷게 될 신규간호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퇴근 후에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병원에서 전화가 온건 아닌지 벨소리에 깜짝 놀라고 근무중 누군가 ㅇㅇ쌤~하고 내 이름만 불러도 깜짝 놀라고 실수라도 한 날의 밤은 울며 지세울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모든게 어렵고 무섭고..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들과 생각에 사로 잡히기도 했다. 그렇게 고된 시간들을 .. 2023. 12. 5.
기침 가래에 좋은 음식. 나는 간호사로 오래 일해서 그런지..약을 많이 먹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두통이나 치통 생리통에도 왠만하면 진통제도 먹지 않는다.진통제라는 것이 내 아픈것을 해결해주는것이 아니라 단지 내가 잠시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거라..내 성격이 이상한건지 내 몸을 속이는것 같아서 잘 먹지 않는다. 내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할때 한 내과과장님은 절대 진통제,해열제 처방을 하지 않으셨다.몸이 반응하는것을 지켜봐야하는데 해열제,진통제를 계속 투여하다가는 이상징후를 놓칠수도 있다며 절대 처방하지 않으셨다. 이유는~자칫 다른 장기의 이상신호를 진통제,해열제가 이를 안보이게 막을수도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위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계속 복통을 호소한다.열도 난다. 이미 위염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으므로 일단 의료진들은 진.. 2017.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