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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꿀정보

청소물고기로 비파의 위력!

by skysha 2017.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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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어항 청소용으로 청소물고기를 샀던 내용을 포스팅 한 적이 있었다. 쫌 키워보니 너무너무 놀라워서 다시 후기를 써본다.

물고기를 어항에 넣고마자 어항벽에 낀 이끼를 먹는 모습이 그러 신기하기만 했었는데 위력이 이 정도일줄이야~~!!


청소를 안해서 앞이 안보일 정도로 이끼가 끼었던 어항이~~이 녀석들을 키우고는 완전 깨끗해졌다. 그돌랑 왜 안샀나 하는 후회가 들 정도이다.


청소 물고기 비파.


일단 비파 녀석들을 키우기 전과 후 어항의 상태를 보자.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진짜 이 정도로 좋아질 줄은 몰랐는데 기대이상이다~매일매일 깨끗히 청소한 듯한 모습의 어항.
어항속에는 비파 말고도 코리,알지이터 청소 물고기가 있지만 비파의 활약이 가장 크다.

그러던 어느날...우리 어항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녀석이..물 위에 둥둥 떠있는것이 아닌가..
비파는 어항유리벽에나 돌에 입술을 딱~붙여서 마치 뚫어뻥처럼 벌린 입으로 붙어 있는 물고기인데 갑자기 맥 없이 물위에 둥둥 떠있다니....
아~~비파 한마리가 죽었구나..하구 망연자실하며 죽은 물고기를 치우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움직이는 녀석...활발하게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몸은 뒤집어진채로 비실비실거리며 지느러미만 간신히 움직이는 비파..
이게 무슨 상황인지싶어~가만히 지켜보니 숨을 쉬고 있었다.
아직 죽은건 아니구나....죽으려고 하는구나~~생각하며 일단 지켜 보기로 했었다.

쫌 시간이 흐르고....여전히 맥 없이 물속에 떠 다니는 비파 물고기~~



이제 죽었나싶어 건지려고 하면 다시 살짝살짝 움직이고~~

옆에서 지켜보던 놀러온 언니가 쟤 이끼를 너무 많이 먹어서 힘들어서 저러는거 아니냐며....진짜 너무 배가 불러서 그러나..? 별 생각을 다하고 저걸 어쩌나 생각하는 사이에도 여전히 뒤짚어진채로 여기저기 둥둥 떠다니는 녀석.


그렇게 4시간 정도가 지나고~~
뭐지? 완전 활발히 다시 이끼를 찾아서 뜯어먹고 있는 녀석....진짜 신기하다. 내가 본건 뭐였는지..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비파가 뒤집혀서 다닌다는 얘기는 없는데... 진짜 이끼 먹느라 너무 힘들어서 쉬는거였나~~

처음 키우는 물고기종이라 알쏭달쏭하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비파 물고기 키우는 법 중 하나는 비파는 야생에서 나무에 숨기 때문에 어항에 유목을 넣어주는것이 좋단다.
그래서인지 우리집 비파들도 대부분 돌 뒤에 숨어서 지낸다.

먹이는 이끼를 먹고 사는데 이 녀석들이 어항벽에 낀 이끼들을 헤치운 모습을 보니 어찌 양이 부족할 듯 하다.
이끼가 부족하면 굶어죽을수도 있어서 전용사료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인가...몇일이 지나서 한 녀석이 죽어버렸다. 물에 둥둥 떠다니던 비파가 아니라 항상 구석에서 소심하게 있던 녀석이 죽었다.
활발하게 이끼를 찾아다니며 먹는 다른 녀석은 몇일 사이에 몸이 엄청 뚱뚱해지고 크기도 엄청나게 커졌다.
어항이 엄청나게 큰게 아니라면 청소물고기는 비파 한마리로도 충분하다.
오이나 비트 같은 채소도 먹는다 하니 가끔씩 넣어줘야겠다.

무튼 비파의 어항 청소 능력은 진짜 탁월하다. 어항 청소가 걱정이신 분들께는 진짜 완전 강추하고 싶다.
그러다 이끼를 너무 많이 먹으면 너무 배가 불러서 잠시 기절 할수도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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