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차이야기
일본에 이렇게나 많은 경차가 있는지 몰랐답니다.
역시 경차왕국.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퓨어스포츠카
재미에 충실하고, 편리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혼다 S660을 모시고 왔답니다.
지난번 다이하쯔 코펜 로브에 이어,
경차같지 않은 경차 2번째네요.
와우. 남편이 코펜보다는 이게 더 멋지지 않나?
라고 했을때 사실 문화충격 정도의 충격을 받았답니다.
경차라고 하면,
지금까지 한국에서 굴러다니던
모닝, 스파크, 아토즈 등등 이런 차만 보다가,
이런 차는 난생 처음 보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죠.
더욱 더 신기한건 이게 한국에서도 굴러다닌다는게 더 신기했답니다^^
꼭 한번 길에서 만나고 싶네요.
다이하쯔 코펜의 하드 전동탑과 달리 혼다 S660은 소프트탑 오픈카랍니다.
대신 좀 더 스포츠형 모델에 가까워요.
마치 건담과 같은 모양새죠?
이게 진짜 경차 맞나 싶어요.
마치, 프라모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드는 S660
당연히 2인승 스포츠카이며,
편의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답니다.
운전의 재미에만 궁극적으로 모든것을 끌어넣은
로터스와 비슷한 차라고 보시면 되요.
진짜 국내에서 편하게 탈수만 있다면,
애기랑 같이 타고 놀러다고 싶은 차 1위로 뽑고 싶어요.
S660은 엔진이 뒤에 있답니다.
무게배분도 최적화 되어있고,
아주아주 낮은 차체에 작은 체구까지,
전형적인 날쌘돌이죠^^
실내는 경차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수긍되겠지요?
그래도 계기판과 핸들 등 운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위는
또 멋지게 구성되어있음을 알 수 있어요^^
역시나 우핸들...
과연 이것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진은 수동이지만, 오토도 있다는게 다행이죠?
옆자리에 카시트하나 얹고 뚜껑열고 해변가를 달리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역시 경차답게,
컬러풀합니다.
노란색도 이쁘지요??
생각보다 파란색도 빨간 불빛과 어우러져 이쁩니다.
뭐 다이쁘네요^^
작은차인데 검정적은 오히려 더 작아보이지 않을까 라는 기우는 저 너머로~
다양한 튜닝파츠까지 있으니,
주인의 성격을 드러내는 튜닝이 가능하겠지요?
경차왕국답게 일본에는 이렇게 다양한 경차가 있네요.
운전을 좋아라하는 저는 참 부러워요.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는 음 뭐랄까.
자동차 = 명함
이라는 인식때문에,
이런 차를 몰고 다니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다.
젊잖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소리를 많이 듣게 되는게 현실이니,
선택하기에 참 쉽지가 않죠.
AS 등의 사후문제는 그보다 후자인 문제 같습니다.
경차는 위험하다. 경차는 싸다.
라는 인식을 개선시켜줄만한 도전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꼭 한번 타보고 싶은 S660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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