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차이야기 두번째 3번째...
"다이하츠 코펜을 아시나요?"
얼마전 길을 걷다가 제 눈을 잡아끈 자그마한 차 하나..
제가 남편에게 물어봤죠.
"저건 뭐야??"
"코펜. 네가 싫어하는 경차인데?"
저는 경차를 좀 싫어해요. 아니 아니.. 무섭다고 할까요??
경차타는 여자들은 운전도 서툴다고 생각하는 일부 남성운전자들 때문에..
사실 저는 경차는 무서워한답니다.
친정 놀러갔다가 쉐보레 스파크 타고 장보러 나갔다가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여지없이 울리는 경적소리에,
마음이 약해졌어요.
그런데... 그런 제 걱정에도 불구하고 이 차는 참 눈길이 가네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으로 준비했습니다.
코펜은 일본 다이하츠 라는 회사에서 만든 컨버터블 경차랍니다.
660cc의 엔진을 달고 있어요~ (모닝이 1000cc인데...)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경차 제한기준이 엄격해서, 우리나라 모닝이 일본에 가면 경차로 인정 못받는데요.
그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일본에는 엄청나게 작은 경차들이 많고,
다이하츠 역시 경차 브랜드로 유명한 회사랍니다.
사실 실용성은 없어요~
2인승이고, 오픈카다보니,
적재공간도 부족하고, 여럿이서 같이 타지도 못해요.
하지만 패션카로써의 가치는 충분히 발휘한다고 봐요~
경차도 이런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념작이기도 하구요^^
검색해보니 1세대 코펜은 또 다른 느낌.. 동글동글하니 전형적인 여자차라면,
지금 2세대는 경차답지않게 굵직한 선들과 과감한 굴곡들로 새롭게 디자인된 남자차로 보이네요~
경차가 하드톱 컨버터블이 가능하다는게 사실 참 신기해요^^
경차제국답게 일본은 참 다양한 경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 같네요.
게다가 경차만이 내세울수 있는 이런 컬러와 디자인의 독창성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말씀드렸듯이, 코펜은 겨우 660cc 엔진을 달고 있어요.
하지만 가솔린 터보 모델로 부족한 출력을 채워주고있고,
가벼운 체중과 스포츠성을 지향한 차대설계로
생각보다 잘 나가고~ 생각보다 재미있는 차라고 해요.
그러나 일본 자동차 법때문에 140Km/h에 속도제한이.. 걸렸답니다..
빨간색도 이뻐요..^^
다양한 컬러를 가지고 있답니다..
연비또한 우수한 편이라서 리터당 15Km정도를 달릴 수 있다니,
경차답게 경제적인 연료효율성까지 갖추고 있답니다~
그러나 요렇게 이쁜 코펜에게도 2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첫번째는 바로 가격이겠죠?
정식수입사가 없다보니, 한국에 소량으로 들어온다고해요.
수리는 알아서??
원래 차값은 1700~1800만원 이지만,
바다를 건너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번호판을 달기위해 세금등을 내다보면,
이 쪼끄만 경차가 2000만원 후반대까지 갈 수 있다고 해요.
완전 급좌절....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바로 실내랍니다.
경차에게서 고급스러움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우핸들....
적응할 수 있을까요?
운전은 둘째치고,
주차장 들어갈때 주차권을 동승자에게 대신 부탁을 해야하거나 내려서 뽑아야되겠네요
지금까지 코펜에 관해서 알아봤어요.
물론 제가 직접 사고 싶지는 않지만,
차라는 것 역시 나를 표현하는 아이템 중에 하나라고 했을때,
코펜은 또 괜찮은 패션카로써 제 역할을 충분히 하는 차라고 생각되네요.
옆에서 남편이 또 한마디 거듭니다.
" 코펜을 살바에는 S660을 사겠다!! "
라구요.
이건 또 무슨 차죠?
이건 스포츠카일까요. 패션카일까요?
다음에 또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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