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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먹는다.

석적 맛집 중독성 있는 매운맛 참한 쭈꾸미!!

by skysha 2017.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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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자주 가는 석적 맛집을 소개할까 한다.

처음에 이사오고 나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갔었다.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찾아가는 집이기도 하다.

우리동네에는 낭만 주꾸미 등등 몇개의 쭈꾸미집이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가 가장 맛있다.

먹고 뒤돌아서면 바로 생각나는 맛! 정말 중독성 있는 매콤함이 있는 이 곳!


석적 맛집 참한 쭈꾸미.


위치석적 중리 92-7번지. 영남정형외과 옆 건물이다.

업시간오전 11시부터~오후 11시까지.메뉴는 아래 참고.


6천원짜리 쭈꾸미는 다 조리가 되어 나와서 밥에 비벼먹을수 있게 먹는 메뉴고,

우리는 늘 9천원짜리~!즉석에서 볶아먹는 철판 쭈꾸미를 주문한다. 난 요게 더 맛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이 묵국~진짜 맛있다. 시원하며 입에 착착 감기는 맛.

고기집에서 나오는 맛있는 냉면육수랑 맛이 거의 흡사하다.

양이 엄청 많지만 매콤한 쭈꾸미와 먹다보면 이 묵국은 한번에 뚝딱 헤치우게 된다.


그리고 ..김도 맛있다.사장님께 "김이 너무 맛있어요~"라고 하니 웃으시면서 미식가라며...

맛있는 김으로 골라오시는 거라고 하셨다.


거기에 저..천사채?라고 하나? 아무튼 저 꼬들꼬들한것에 마요네즈 무침. 저것도 맛있다. 

남편과 나는 저 마요네즈 천사채 샐러드는 몇번씩 리필해먹는다. 또 달라고 하기 민망 할 정도로..

민망하긴 하지만 쭈꾸미와 찰떡궁합이기에 엄청 먹어댄다.



드디어 철판에 녀석들이 올라가고~~동시에 얌념과 지글지글~~!!맛있는 소리가 난다.

저기에 같이 나오는 콩나물을 쏟아부어서 졸이며 먹으면 된다.

국물이 없어보이지만 콩나물과 같이 볶다보면 물이 엄청 나온다.그 양념을 졸여가며 쭈꾸미에 먹다보면 저런 모습이 된다.

끈적해진 양념..엄청 맵다. 맛있게 매워서 매운걸 못먹는 남편도 인상을 써가며 꾸역꾸역 먹는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아래 사진처럼

깻잎+김+천사채 샐러드+마늘+양념을 듬뿍 찍은 쭈꾸미~를 한번에 싸서 먹는 것!



그리고~!

또 여기에 오는 이유!! 이 볶음밥 때문이다. 이 석적 맛집 참한 쭈꾸미는 이 볶음밥이 진짜 맛있다.

매콤하니 철판에 볶아 꼬들꼬들해진 밥!! 


먹다가 남은 볶음밥을 싸가는 일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부끄럽게도 먹다가 남은 볶음밥을 싸온다. 


남은걸 싸오려고 한건 아니였는데 포장해오게 된 계기는..

애기가 어릴때 이 쭈꾸미가 먹고 싶어서 애기띠를 해가며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정신없이 먹었던 적이 있었다.

이 볶음밥을 먹으려는 순간!! 아기가 너무 울어서 더이상은 먹을수 없을 상황이 되었었다. 내가 엄청 아쉬워하며 먹고싶은데 아깝다..하며

나가려고 준비를 하자..옆에서 지켜보시던 사장님께서 포장해가라며 작은통에 포장을 해주셨다.

눈물의 볶음밥..어찌나 감사하던지..사장님도 무척 착하시다!


무튼 그리하여 그 뒤로는 민망하지만 먹고 남으면 무조건 포장을...이 볶음밥은 집에 와서 먹어도 맛있다.

식은 볶음밥도 맛있어서 집에와서도 엄청 맛있게 먹는다. 완전 내 스타일~!!


포스팅 하다보니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 것이..어째 내일 가야겠다.

아이가 먹을 돈까스 메뉴도 있어서 이제는 아이와 함께 가기도 좋다. 돈까스도 두툼하니 부드럽고 가격대비 맛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가볼만한 석적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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