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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먹는다.

홈쇼핑 무교동 유정낙지를 맛보다.

by skysha 2017.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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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쇼핑 후기..이 놈에 홈쇼핑 진짜 중독이다. 보기만 하면 뭐 다 사고 싶으니~요즘엔 내가 홈쇼핑을 보고 있으면 남편이 은근슬쩍 다가와 다른 채널로 돌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럴수도..이해는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 방송을 보고 멈출수 없었던 유혹! 이번에는 무교동 유정낙지다. 매콤한 무교동 낙지를 집에서 맛볼수 있다는데 안살수가 있나..애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삼시세끼를 뭐해서 먹나..이런 나를 위해 꼭 사야만 했던 방송이였다! 제품구성은 11봉지 가격은 39.000원. 양념이랑 낙지가 따로 되어 있어서 아이 음식으로도 해줄수 있을것 같아서 구매했다. 배송기간3일 정도 걸렸고 아이스팩에 얼려져 있는 상태로 택배도착 했다.


홈쇼핑 무교동 유정낙지 후기.




개봉하여 낙지의 상태를 보니 아주 실한것이 오통통하다. 그리고 얼려서 그런지 왠지 신선해 보이기까지 했다.근데 정작 나는 어느산인지 확인도 안샀다..도착하고 봉지의 뒷면을 뒤적뒤적 찾아보니 태국산 낙지다. 태국산 낙지는 큰가보다. 굵기도 엄청 굵다. 양도 적지 않은 양이다.야채와 함께 넣어서 먹으면 성인 두명이 먹기에 딱 좋을 양이다. 이 가격에 이 정도 알찬 낙지가 들어있는 구성이면 괜찮은듯 했다.


요 무교동 유정낙지를 아이와 어떻게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낙지를 반으로 나눠서 아이에게 먹일것은 믹서기에 갈았다. 갈은 다음 아이의 식사로 낙지죽을 만들었다. 계란도 풀어서 넣고 양파도 넣고 파도 넣고..나름의 레세피로 낙지죽을 만들었는데 완전 성공적이였다. 아이가 맛있었는지 두 그릇이나 먹었다.요즘 밥을 너무 안먹으려고 해서 고민이였는데 세상에 이런일이..

홈쇼핑에서 파는 대부분의 음식들은 양념이 묻혀져서 오는데 이건 낙지와 양념이 따로 오기 때문에 요리에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와도 함께 먹을수 있고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특별히~날을 잡아서 연포탕을 해줄수 있다.



아이의 낙지죽을 해주고 남은 반은 내가 해먹었다. 매운걸 엄청 좋아하는 나는 같이 온 무교동 유정낙지의 양념을 넣어서 낙지덮밥을 해먹었다. 귀찮아서 야채를 많이 넣지는 않고 그냥 간단히 양파만 넣어서 볶았다. 양념맛은 맵다...매운걸 좋아하는 나도 맵다. 매워서 적은 양으로도 밥한공기는 뚝딱이다. 얼큰하게 매운맛! 개인적으로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올리고당을 더 넣어서 먹었는데 너무 많이 넣었나보다. 약간 느끼해졌다.다음부터는 조금만 넣어야겠다. 올리고당을 많이 넣어서 달달하게 먹으니 처음에는 맛있었으나 먹을수록 약간 질리는 맛이 났다..역시 뭐든 본연의 맛이 좋은듯 하다.


생각보다는 그렇게 맛있는 양념맛은 아니였으나(개인적으로 원하는 양념맛이 아니였음) 통통한 낙지에 이 정도 양념맛이면 사먹을만 하다. 다음에는 후추를 더 뿌려서 먹으면 맛있을듯 하다. 양념맛은 약간 미흡했지만 낙지가 양념과 따로 오는점이 너무 괜찮아서 왠지 다음에 홈쇼핑 방송을 한다면 또 구매할꺼 같다. 손질이 되어온 낙지를 아이와 같이 요리 해먹을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장점이다!  갈아서 아이에게 낙지전을 붙여줘도 좋을듯 하다.혹여나 낙지가 태국산이라 비린내가 나고 질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였다. 먹어보니 일반 낙지음식점에서 파는 식감과 맛이 거의 같다. 사실 음식점에서 국산 낙지를 쓰는 곳이 몇군데나 있을까..그런거 생각하면 음식점보다 싸게 낙지덮밥을 먹을수 있으니 좋다. 보통 시중에 낙지덮밥은 적은 낙지양으로 1인분에 8천원 정도이니 이 한봉지를 2인분이라고 봤을때 자그마치 22인분이다.훨씬 저렴하다. 맛도 가격대비 괜찮다. 

방송을 보고 고민하는분들이 있다면 사볼만 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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