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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먹는다.

석적 불탕 떡볶이 생각보다 맛있다!

by skysha 2017.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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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엄청 좋아하는 나. 석적에 있는 떡뽀끼는 거의 다 먹어봤을 정도다. 개인적으로 신전,신참을 즐겨먹지만 전단지책에 새로운 가게가 눈에 띄어서 배달시켜봤다. 이름은 불탕 국물 떡볶이다. 청주에 살때는 기다란 밀떡 파는곳이 많아 즐겨먹었었는데 경북쪽으로 이사오고는 기다란 밀떡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근데 전단지책에 긴 밀떡볶이가 딱~있으니 안 시켜볼수가 없었다. 긴 누들 떡뽀끼는 2인분 배달만 가능하며 가격은 6천원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집에는 공갈 만두가 없다. 안에 거의 비어있고 당면만 조금 들어있는 만두튀김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대신 야끼만두가 메뉴에 있는데 내 취향이 아니라 주문하지 않았다. 누들 떡뽀끼,아들이 좋아하는 순대, 고구마튀김,김말이 튀김을 시켜보았다.


석적 불탕 떡볶이 먹어본 후기.

도착샷. 다른 떡뽀끼집들 보다는 시간이 꽤 걸려서 도착했다. 성격이 급한 나는 왜이리 늦냐며 난리를 쳤다.



기대안했던 고구마 튀김이 달짝지근하니 맛있었다. 아이가 튀김같은건 잘 안먹는데 아들도 맛있었는지 2개나 먹어치웠다.김말이도 간이 적당한것이 맛이 괜찮았다.맛있어서 다음에 주문할때 김말이를 잔뜩 시킬것 같다. 어떤 가게는 튀김을 주문하면 기름 찌든냄새가 나는데 여기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고 바삭바삭했다. 순대는 일반 찹쌀순대다.맛도 시중에 파는 그런 순대맛이랑 똑같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입에 딱 맞는 그런맛이다.



드디어 떡볶이 등장! 메추리알도 들어있고 감자전분으로 만든 듯한 만두도 2개씩 들어있다. 떡뽀기는 생각보다 굉장히 얇았다.생각했던 밀떡 비쥬얼과는 다르게 아주 얇다. 신기한점은 여기는 오뎅까지 누들이다.기다란것이 아주 가늘다. 생각보다 엄청 길다~ 보통 떡뽀기에 들어있는 오뎅은 맛이 없는데 여기 오뎅은 맛도 괜찮았다. 하나 아쉬운 점은 떡보다 오뎅이 더 많다. 떡이 더 맛있는데 오뎅이 더 많으니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그래도 그거 말고는 괜찮았다.



엄청 얇은 떡뽀끼.얇아서 그런지 더 간이 잘베어 있어서 맛있었다. 맛은 요즘 많이 파는 카레카루와 후추가 잔뜩 들어간 맛이랑은 다르게 어릴때 먹어봤던 그런 맛이다. 같이 먹던 언니랑 초등학교때 학교앞 포장마차 같은 떡뽀끼집에서 먹던 맛같다고 계속 얘기했다. 추억의 맛이라며..

매운단계는 0단계부터 4단계 끝판 매운맛까지 있는데 우리는 1단계 매운맛을 시켰다.1단계지만 매콤하니 매운엇을 잘 먹지 못하는 언니는 계속 맵다고 물을 들이켰다. 매운걸 잘 먹는 나는 적당히 매콤한것이 딱 괜찮았다. 2단계부터는 이름처럼 많이 매운맛일 것 같다.


적당히 달콤하니 적당히 매콤한 맛.신참이나 신전 떡뽀기처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있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신전을 참 좋아했는데 여기도 이제부터는 즐겨 먹을듯하다. 토핑추가에 납작당면도 있어서 다음에는 추가로 시켜먹어봐야겠다. 치즈토핑도 있는데 이 맛에 치즈까지 얹어먹으면 완전 맛있을것 같다. 다음에는 치즈토핑도 주문해봐야겠다. 석적에서 신전,신참외에는 그닥 맛있는 떡뽀끼집을 못 찾았었는데 괜찮은 집을 찾은것 같아서 좋다! 다음에도 또또 시켜먹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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