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따져보고 고른 아기 팬티 기저귀!!

---

아기 팬티 기저귀.

아기에게 맞는 기저귀를 고르기 정말 힘들었다.가격적인 면도 따져 봐야 하고 아기 몸에 잘 맞는가도 봐야 하고....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서 팬티 기저귀로 바꿔 주었다. 처음에는 하기스를 썼는데 이상하게 우리 아가는 하기스만 차면 잘때 오줌이 잘 셌다. 그리고 오줌을 싸면 기저귀가 너무 축축 쳐지는 느낌이..내가 싫었다. 그래서 활동성 좋기로 나름 유명한 마미xx로 바꿨다....그 하늘색 기저귀.....잘 쓰다가 어느날 아기에게 채우려고 기저귀를 펼치는데 이상한 갈색...가루들이 떨어졌다......색깔도 아주 찜찜한......이상하다싶어 기저귀를 찢어서 안쪽을 살펴보니....

더 심한 가루들이.......그리고 무슨 부드러운 순면이라고 광고를 하더니...막상 뜯어보니 하얀 솜뭉태기 같은 먼지가 확~날리는데......흠....그동안 아기의 똥꼬안으로 저 먼지가 들어가진 않았을까..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리곤 바로 Bye~~다신 안써......

다음 고른 기저귀는 유진 남편이 광고하는 슈퍼대디 슬림핏.....무난하게 잘 썼다..워낙 얇아서 여름철에 쓰기 딱 좋았다. 그냥 슬림핏은 좋은데...업스타일 슬림핏은 많이 뭉쳐서 별로다... 

마지막에 고른 나비잠.....나비잠은 밴드형 기저귀도 참 좋다...써본 기저귀중에 흡수력 최고!!!!! 팬티형은 밴드보다 흡수력은 떨어지지만 나름 만족스럽다. 근데 한가지!!!! 나비잠 중에서도 울트라씬이 가장 얇고 좋다.얇아서 흡수력이 약하지 않냐...?절대 그렇지 않다! 그리고 나비잠은 사이즈가 쫌 애매하다..아기가 12.5키로라서 11~16kg를 사서 썼었는데 아기가 허리밴딩 부분이 쫄려서 아프다고 계속 징징거렸다...그래서 15kg~부터 쓰는 XXL를 주문했더니 딱 맞는다....나비잠은 사이즈가 좀 작게 나오는거 같다..배가 좀 나온 아가들은 큰 사이즈를 주문해야 맞는다~

이래저래 고르고 따져보니 우리 아이에게는 나비잠 울트라씬이 답인것 같다.기저귀가 다 거기서 거기지 않냐~하지만 애낳고 키워보니 다르다~그리고 남들이 좋다좋다 하는것도 내 아이에게 맞지 않으면 끝이다. 기저귀를 고르기 전 후기들을 꼼꼼히 다~~읽어보면 그 속에 답이 있는듯하다,쿠팡,티몬..이런곳에는 엄마들의 후기가 아주 리얼하게 잘 써있다. 후기들을 참고해서 잘 고르시길...

내 돈주고 사서 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