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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차 이야기

3바퀴로 달리는 오토바이 캔암 can-am

by skysha 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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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저의 차에 대한 관심은 비슷하고 또 높지만,

남편이 또 쓸데없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있으니

바로 "바이크"랍니다.

 

남편의 바이크 사랑도 10년이 넘네요.

바이크라고 하면 쪼그리고 앉아서 타는 그런..

위험한 장난감? 이라는 이미지 이지만,

 

이 아이는 제가봐도 조금은(?) 안전해보이네요~

며칠전 신호대기 중에 만났던 남편의 멘탈을 흔들어 놓은 특이한 바이크랍니다.

can-am 캔암 스파이더 트라이크

트라이크라는 말은 3륜 바이크를 뜻한다고 해요.

아무래도 2륜이 아닌 3륜이라고 하니 뭔가 안전해보이지요?

워우... 뭔가 배트맨이 탈 것 같은 느낌 아닌가요?

되다만 자동차 같기도 하고,

이런 느낌... 아주 어색합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3륜 광폭타이어에

겨우 408kg의 몸무게에 1330cc엔진을 품고 

105마력 13.3토크라는 무시무시한 성능까지 겸비한 캔암 스파이더

하지만 타는 자세는 뭔가 이상하죠?

아무래도 전륜이 2륜이다보니 기존의 바이크처럼 핸들을 쓰지않고 눕혀서 타는게 아니라

ATV처럼 핸들을 힘으로 써야하니,

파워핸들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이두박근 단련의 기회가 될지 모르겠어요.

타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논파워핸들같지 않을까요?

다만 크루져라는 장르에서만큼은 바이크 중에서 가장 독보적이지 않을까요?

편안해보이기도 하고, 악세서리를 장착하면 수납공간도 꽤나 확보될 것 같고,

주행풍이 가슴을 후벼파겠지만, 바이크의 속도감은 그대로 가지고 올 것 같아요. 

휠디자인만 좀 바뀐다면 더 멋질것 같은데 말이죠^^

투어러로써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질 듯해요.

물론 이번 포스트에서 다루는 F3는 1인승이기때문에

좀 더 스포티한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다른 라인업들은 투어에 집중된 디자인과 형상 그리고 수납공간과

탠덤석을 가지고 있답니다.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미지가 바이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뒤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남편의 마음을 후벼판 캔암 스파이더는 아크라포빅이라는 머플러를 달고

으르렁 거리면서 치고나갔다고 하더라구요.

바이크에서 배기음을 빼면 앙꼬없는 찐빵이죠?^^

전형적인 바이크의 콕핏 그대로죠?

연료통의 위치까지 그대로~입니다.

26리터의 연료탱크를 가득채우면 400키로 남짓 주행이 가능하다고하니

역시 접지면적이 높은만큼 연비효율은 떨어집니다.

또한 세미오토 6단 미션은 왼쪽 핸들에 패들쉬프트처럼 버튼으로 되어있어

버튼조작만으로 기어가 변속된다고 해요.

또한 혼다 골드윙처럼 후진기어가 따로 마련되어있어,

(이쯤되면 바퀴하나 더 있는 바이크가 아니라 바퀴하나 없는 자동차 아닌가요?)

아무래도 큰 덩치를 움직이기는 편해보이네요~

과연 바이크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녀석인지

아니면 바이크의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녀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안타봤으니까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타보고 싶은(물론 뒷좌석)

캔암 스파이더 였습니다.

아무래도 날좋은 날 대구 북성로 오토바이 골목에 한번 기웃거려봐야겠어요~

마지막은 왠지 걸리면 멈춰서야할 것 같은 캔암 폴리스버전이랍니다.

참.. 멋지긴 멋지네요^^

공도에서 자주 만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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