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청주 즉석떡볶이를 찾다

나는 떡볶이를 이틀에 한번은 꼭 먹을 정도로 엄청난 떡볶이 매니아다. 근데 아쉽게도 내 고향 청주에는 즉석떡볶이가 별로 없다..있어도 그렇게~~~딱히 맛있는 집이 없었다.그래서 늘 가던 분식집만 가서 먹곤 했는데 금천동에 즉석떡볶이 뷔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달려가 보았다. 생각보다 금천광장의 안쪽에 있어서 헤매이며 겨우 도착한 곳.뷔페식+무한리필집이다. 무슨 큰 주차장 맞은편에 있었음..

런치는 5500원이란다...나같이 떡볶이 매니아들은 정말 좋아할듯하다.그리고 다음에는 점심때 와야겠다는 생각이.....;;

떡볶이 뷔페답게 많은 사리,야채,튀김 등등이 있다.

사리의 진리..쫄면사리까지 있다~보통 즉석 떡볶이집에 쫄면사리까지 들어가는 곳은 많이 없다.떡볶이 매니아들은 알것이다.당면과 라면과 쫄면사리가 만났을때 풍겨나오는 환상적인 맛! 여기서 딱 느낄수 있었다.

거기에 온갖 사리(순대,햄,치즈,유부,오뎅,계란 등등)와 야채들~떡뽀끼는 파,양배추가 마니 들어갈수록 맛이 좋아지는데 여기는 파,양배추가 정말 많았고 무엇보다 야채들이 엄청 신선해보였다.그 외에 양파, 깻잎,팽이버섯 등등 신선한 야채들이 푸짐히 많이 있었다.

다음은 튀김들 등장~군만두 김말이 튀김떡

오뎅,군만두

야끼만두,감자튀김 오징어 튀김 등등...튀김도 필수로 있을껀 다 있고 그 외에도 뭐가 많이 있다~

부산 앞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맛...이라는 어묵코너~궁물도 맛있고 오뎅도 뷔페식 치고 맛있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유명한 두x떡뽀끼 뷔페집보다 맛있다.)

소스도 여러 종류여서 입맛대로 맵기 조절을 해가며 먹으며 되고 짜장소스,까르보나라 소스인가?무튼 크림치즈 같은 소스까지 있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참 좋았다. 나는 조카들이랑 갔었는데 역시 젊어서 다른가보다...어린 조카들은 느끼한 까르보나라 소스가 좋다며 마구마구 먹더라~

이렇게 냄비에 먹을것들을 몽땅 담고 소스와 육수를 부어서 끓여먹으면 된다.

무한 리필이기 때문에 이렇게 열번을 먹어도 추가로 내는 돈은 없다ㅋ

몇번 먹어보고 매니아가 된 나는 청주에 갈때마다 들리게 되었다.이 사진은 떡볶이에 닭갈비를 먹고 또 다시 떡볶이를 추가로 먹었던 사진이다.

닭갈비를 먹게되면 요런 불판이 바뀐다~떡뽀끼 얘기하다가 왠 닭갈비냐 하겠지만 이 청주 즉석떡볶이집은 닭갈비까지 같이 먹을수 있다.요게 또 엄청난 별미....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어진다.ㅜㅜ

다 먹고 볶음밥도 비벼먹으면 진짜 최고다.

요건 포장....포장도 참 괜찮다.이유는 저 큰 통에 마음껏 꽉꽉 담고 단돈 만원이다!집에서 끓여먹어보니 만원이란 돈으로 성인3명이서 배불리 먹을수 있다.솔직히 무한 리필이라고 해도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는다...많이 먹어봤자 두번 리필정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1인분에 7900원이니 가게에서 먹는것 보다는 이렇게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그리고 나같은 애기엄마에겐 포장이 딱.....뷔페라고해도 애기엄마들은 애기 때문에 정신 없어서 마음껏 잘먹지 못하니...차라리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편이 여러모로 낫다.....

떡볶이 배달보다도 여기 포장이 저렴한것 같다....양도 많고 사리 종류도 많고...하나 단점은 방문 포장만 가능하다는 점....그래도 청주 즉석떡볶이 집 중에서 맛있는 편이라 나는 청주에 갈때마다 항상 들린다~위에도 살짝 적었지만 솔직히 유명한 두X 뷔페보다 여기가 맛있다...개인적인 입맛이지만..떡볶이매니아들에게 참고가 되었길.....

내 돈주고 사먹음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