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남편님.
대구 토박이로..대구에서 이 돈까스집이 최고최고라며 극찬이다.
남편의 개인적인 입맛은 백종원이 다녀가신 미림식당보다 여기가 더 맛있다고 한다.
고향이 충청도인 나는...입맛이 경상도랑 다른가..
난 개인적으로 미림식당의 돈까스가 더 맛있다.
무튼 이번에는 동성로에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전원돈까스집에 다녀왔다.
위치는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 1가 4-10 지하1층.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명정당일만 휴무.
Since 1980.
백종원님이 다녀가신 미림식당은 Since 1982...
미림식당의 1982년도 놀라웠는데 여기는 2년 더 빠르다니...
대구는 진짜 오래된 맛집이 참 많은 듯 하다.
Since 1980 답게 가게 내부도 뭔가 올~드하다.
포크,나이프는 식탁옆쪽 서랍에 있음.
동성로 돈까스 맛집 전원돈까스 가격표!
보통 돈까스는 6.000원.
곱빼기는 9.000원.
그 외에 기타 등등..
하나 특이했던건 야채 1접시가 천원.
야채가 천원에 판다는게 좀 귀여웠다. 여기서 야채란...어린시절에 먹었던 양배추에 케찹,미요네즈가 올라간 샐러드(?).
남편은 오늘도 당연히 곱빼기! 나는 보통~
주문을 하면 돈까스와 함께
적은양의 밥,콘,야채+우동면+마카로니(케찹소스)+콜라한잔+깍두기.
돈까스를 먹을때 항상 콜라를 주문해서 먹는 우리는...
콜라한잔 딱~나오니 참 좋았다.
동성로 전원돈까스 확대샷!!
돈까스를 반~~~자른 모습.
여기도 돈까스가 좀 얇은 편이다. 근데 고기가 뭔가 좀 쫄깃하다~
돈까스의 고기가 쫄깃하다는 식감을 느낀건 이 집이 처음인듯 하다.
소스는....
보통 돈까스의 소스는 약간 시큼한 맛이 있기 마련인데..
이 동성로 맛집인 전원돈까스의 소스는 전혀~시큼한 맛이 없다.
그냥 뭔가 부드러운 맛~~
소스때문인지...돈까스의 튀김옷 때문인지 씹을수록 치킨맛이 났다.
무튼 상큼한 소스는 아님...일반 돈까스 소스에 마요네즈,전분물을 섞은듯한 부드러운 소스맛.
남편은 이 소스가 대박이란다....
이 소스가 너무너무 맛있다며 나보고 만들어보라고.....
내가 우째 만들겠니....
대구토박이 남편이 아주아주 감탄하며 황홀한 표정까지 지으며 먹는걸 보고 나는 좀 이해가 안됨...
나는 좀 느끼한거 같은데 뭐가 맛있다는거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점심시간에 맞춰 밀려드는 사람들...
결국 가게안은 꽉~차고 줄을 서서 대기를 하는 모습까지...
흠....동성로 전원돈까스는..맛이 없는건 아니였지만 나는 아주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느끼한걸 싫어하는 나에겐 다소 느끼했음..혼자 함께 나온 깍두기를 다 먹었음.
그래도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서 먹는걸 보면...맛집이긴 한가보다..
개인적인 입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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