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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호사다./공부하는 RN

신규 간호사 물품카운트

by skysha 2016.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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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간호사가 되며 제일 처음 하는 일이 물품 카운트...처음 출근을 하면 선배 쌤들이 와서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 후다닥~한번 알려준다.그리고 바로 다음날부터 물품 카운트는 신규 간호사의 몫...그런데 한번 들어서는 영 모른다..나도 신규때는 엄청 헤매고 헛갈려했던 기억이 난다. 그 기구가 그거 같고 다 비슷하게 생긴것이 이름은 생소하고..참 어렵더라.물품 카운트가 중요한 이유는 듀티때 물품 카운트가 맞지 않으면 그 듀티번을 빠진 물품을 찾을때까지 집에 못간다....데이때는 분명 있었는데 왜 이브닝 듀티에는 없냐~어딨냐~등등 엄청 혼이 난다...물품 카운트는 절대 대충해서는 안되는 간호사의 기본 업무중 하나다.쟈~일단 기본적인 기구부터 알아보자.




1.Forcep (한글로: 포셉) :제일 흔한 기구. 보통 드레싱이나 모든 처치에서 쓰인다.


2.Adson Forcep(에디슨 포셉):같은 포셉이지만 끝이 날카롭고 이빨(?)같은 고리가 있어서 일반 포셉보다 더 잘 집힌다.


3.Kelly(켈리):  가위처럼 생겼지만 끝부분에 잘 집을수 있게 날이 있고 손잡이 부분에도 집은 물품을 잘 고정할수 있게 톱니가 달려 있다. 



4.Mosquito(모스퀴토) : 켈리랑 비슷하지만 켈리에 비해 사이즈가 아주 작고 끝이 구부려서 있다.


모스키토 역시 손잡이 부위에 고정할수 있는 톱니가 달려있고 끝부분에도 잘 집을수 있게 빗살무늬 날이 있다.



5. Scissore (씨져): 말그대로 가위다.


6.iris Scissore(아이리스 씨져): 같은 가위지만 끝이 날카롭게 되어 있어 Suture후 실밥제거시( stitch out )사용된다.


7.Niddle Holder(니들 홀더) :니들 홀더~말그대로 바늘을 잡을때 쓰는 기구 이다. Suture시 사용되기 때문에 Suture set에 항상 함께 들어있다.




8.Forcep jar (포셉 자): 포셉을 담는 통을 말한다. 


9.Pus pan(퍼스팬): 곡반. 여러가지 처치시 쓰이고 대부분 분비물들을 버릴때 사용된다.



10.Cotton ball(코튼볼): 말그대로 코튼...솜이다. 소독된 솜을 담아놓고 처치에 쓴다.



11.H2O2(에이치투오투): 위에 코튼볼에 이 과산화수소를 부어놓고 "에이치투오투"라고 부르며 신규간호사에게 "D-Set에 에이치투오브 담아와~라고 잘 시킨다."여기서 D-set는 드레싱 세트..병원마다 다르나 대부분 소독된~쇠 도시락 통에 바울 한개+포셉 한개가 들어있다.


12.Betadin(베타틴):빨간약이다. 포비돈,베타딘이라고 부르며 소독된 코튼볼에 부어서 쓴다.




13.Boric (보릭) : 내가 일할때는 붕산+멸균생리식염수를 부어 보릭이라고 부르며 쓰곤 했는데 요즘은 병원마다 멸균생리식염부나 증류수만 부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14. Elastic bandage(탄력붕대.EB:이비"라고 부른다) 이비~가져와~~하면 요 탄력붕대를 가져다주면 되는데 사이즈가 또 다다르다.

2인치,3인치,4인치,6인치 짜리.....선배간호사가 이비~가져와~라고하면 꼭 몇인치인지 물어봐라~




기본적으로 이 정도만 알아도 많이 헤매지는 않을것이다.어떻게 생겼는지 모양을 보고 이름을 외우는것이 중요하다. 신규간호사가 되면 여기저기서 이거 가져와라~저거 가져와라~난리다. 병원은 항상 응급 상황이고 바쁘다...중요한 순간에 "신규~뭐뭐 가져와~~"했는데 엉뚱한걸 가지고 온다거나 뭔지 몰라서 쩔쩔매며 처치실에서 못나온다거나..그럼 완전 태움을 당한다..ㅠ

차지들이나 선배 간호사들도 신규 간호사에게 많이 바라지는 않는다. 그래도 기본..물품카운트에 나오는 물품정도는 알아야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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